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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건강하게 살기/내 생각, 내 얘기

오래된 집

오래 된 집,
사람나이로 23살이 된 우리집,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간다.
아무래도
  오래 된 집이라 그런거 같다.
일  하시는 분들을
모셔 고치기도  하고,
잘은 일은 내가 한다.

그런데
왜 나는 이 집이 미안할까?
종종 손이 많이 들어가고,
돈도 들어가는데
 불만을  토로한 때문이다.
직장,공부, 집관리 등등
할 일은 많고 몸은 하나다.

사실 우스운게
이 집이 해주는 일이 훨씬 많은데,
또 살지 않고,
관리하다보니,
빨리 처리해도 다음 날이다.
그러니
세입자분들께도 미안한 일이다.
그래도 되도록 
빨리 해드리려고 하는걸 아셔서
크게 불만들은 없다.
집주인이 함께 사는 일이,
불편하기는 해도.
수리는 동네에서
빨리 가능하니 말이다.

어쨌든 이 집은 참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렇다.

보유기간 만큼 더 아끼고,
사랑하며,
쓸고 ,닦고, 바르고, 조여야겠다.
미리 욕실방수제도 바르고,
메지도 깔끔하게 하고 있다.ㅋ
 집도 좋아해주겠지.ㅋ

 매매후에도
직장에서 멀지 않아,
지나치면 생각날거 같은 집이다.
내 손이 안닿은 호가 하나도
없어서 더 그렇다.

사랑해.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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