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오일 앞둔 오늘 엄마생신,
설을 오일 앞 둔 오늘이 엄마생신, 엄마의 할머니는, 내게 증조할머니는. 엄마가 태어나 제를 못올려 엄마를 미워했고, 설이 얼마 안남아 생일밥을 제대로 못얻어 먹었단다. 세월이 흘러, 추석에 태어난 나로 인해, 외가에서는 또 제를 못올렸고, 나도 미워했나보다. 나는 양력으로 생일을 해도 추석이 종종 생일이어서, 생일 밥이 종종 토란국 혹은 무쇠고기국이었다. 나나 엄마가 원한게 아닌데... 더럽다. 그래도 우리 엄마, 야생화처럼 향기롭게, 강하게 잘살아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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