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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건강하게 살기/나를 둘러싼 주변 돌아가는 얘기

물리적인 거리가 마음의 거리를

어느 사이  또 일년이 지나고,
다시 새로운 1년이다.

그것도 한 달이 훌쩍  흘렀네.
이제 며칠 뒤면,
설날이다.

예전 고만고만하게 못살때,
외가나 친가나 골목  하나,
혹은 걸어서 5분 안쪽에 살았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형편차이로
지금은 각자 뿔뿔이 흩어졌다.

누구는  서울 중심으로,
누구는 서울 변두리로,
누구는 지방 사택으로,
누구는 몇백억대의 땅부자로,
누구는 건물주로,
누구는
지방에서 배, 복숭아를 크게 농사짓는다.

그전에
같은 지역안에 살때는
별 일 없이도
자주 모여,
한주에 2-3번 이상 보고,
우리 자식들도
한 형제처럼 엉겨 자랐고.
무슨 일이 있으면
서로 도왔는데,
지금은  경조사에나
얼굴을 마주하고,
이제는
명절에도 간혹
전화를 한다.

어느 사이
멀어진  물리적인 거리만큼
마음의 거리도 멀어져,
그 옛날
어려울 때보다
계산을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