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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건강하게 살기/나를 둘러싼 주변 돌아가는 얘기

며칠전 종로(60대 중년부부의 뒷모습) 며칠전 종로(60대 중년부부의 뒷모습) 며칠전 종로에 갔었다. 약속시간이 많이 남아서, 혼자 걷고 있는데, 검정색후드점퍼를 입으신 아버님과 남색 조금 긴 사파리형의 외투를 입으신 어머님, 한분이 거동이 자유롭지 않아 보였는데, 두 분이서 손을 꼭 잡고, 걸으시는 모습이 발이 맞고, 팔이 맞는게 세월인가 싶었다. 그래서 나를 지나치고, 지나가시는 뒷모습을 물끄러미 보다가, 몇 컷 찍어보았다. 결혼을 두려워하고, 꺼리는 세대. 그리고 그런 사람 중에 나 내 부모님도 참 예쁘게 지혜롭게 사셨는데 그렇게 살 자신이 없다... 그런데 거동이 한 사람이 불편하고, 한사람의 손을 잡고, 그 팔에 의지해 다른 이보다 조금은 느리지만 온전한 걸음을 걷게 하는 것도 사람의 힘, 혼인기간의 힘이 아닌가 싶었다. 더보기
[우이천]늦가을을 느끼다. [우이천]늦가을을 느끼다. 산아래 아파트에 살 때는 종종 서울이 아닌 지방 어디 콘도같은 느낌이었는데, 노원으로 이사하면서, 이런 즐거움을 못누리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같은 장소임에도 잡기에 따라서 다른 모습의 가을을 보여주는 , 우이천이 있었다. 아파트주민들이 많은 동네라서인지, 아침 저녁으로 운동하시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색은 참 화려하고 예쁜데, 왜 서글플까??? 곧 올 겨울이 이 화려함을 가져갈거라서인가??? 아니면 또 내일이 시작되기때문일까? 어쨌든 자연은 아름답고, 그 속에 사람들도 아름답다. 더보기
2015년 여름 그리고 2017년 오늘 ... 2015년 여름 그리고 2017년 오늘 ... 모든 사람이 그렇지 않지만, 나는 좀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많이 지닌 사람이다. 그런데 내 엄마는 내가 하는 말로 오지랖이 넘치는 사람이다. 친정이고, 시집이고 무슨 일이 생기면 스스로가 힘들어도 챙겨야하는 사람이고 그리고 바른 말을 하면서 교통정리를 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또 스스로 참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상처도 많이 받는 사람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 엄마 마음에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 2015년 이 사진을 내가 찍을 때만 해도 이런 일이 있을줄 몰랐는데, 큰 이모가 파킨슨이 의심된다고 한다. 그래서 큰 병원으로 트랜스퍼시켜 검사를 요한다고 한다. 큰이모의 병이 그냥 의심인걸로 끝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엄마 마음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보기
물리적인 거리가 마음의 거리를 어느 사이 또 일년이 지나고, 다시 새로운 1년이다. 그것도 한 달이 훌쩍 흘렀네. 이제 며칠 뒤면, 설날이다. 예전 고만고만하게 못살때, 외가나 친가나 골목 하나, 혹은 걸어서 5분 안쪽에 살았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형편차이로 지금은 각자 뿔뿔이 흩어졌다. 누구는 서울 중심으로, 누구는 서울 변두리로, 누구는 지방 사택으로, 누구는 몇백억대의 땅부자로, 누구는 건물주로, 누구는 지방에서 배, 복숭아를 크게 농사짓는다. 그전에 같은 지역안에 살때는 별 일 없이도 자주 모여, 한주에 2-3번 이상 보고, 우리 자식들도 한 형제처럼 엉겨 자랐고. 무슨 일이 있으면 서로 도왔는데, 지금은 경조사에나 얼굴을 마주하고, 이제는 명절에도 간혹 전화를 한다. 어느 사이 멀어진 물리적인 거리만큼 마음의 거리도 멀어져.. 더보기
설을 오일 앞둔 오늘 엄마생신, 설을 오일 앞 둔 오늘이 엄마생신, 엄마의 할머니는, 내게 증조할머니는. 엄마가 태어나 제를 못올려 엄마를 미워했고, 설이 얼마 안남아 생일밥을 제대로 못얻어 먹었단다. 세월이 흘러, 추석에 태어난 나로 인해, 외가에서는 또 제를 못올렸고, 나도 미워했나보다. 나는 양력으로 생일을 해도 추석이 종종 생일이어서, 생일 밥이 종종 토란국 혹은 무쇠고기국이었다. 나나 엄마가 원한게 아닌데... 더럽다. 그래도 우리 엄마, 야생화처럼 향기롭게, 강하게 잘살아오셨다. 더보기
반려견... 아파트1층, 엘리베이터 앞의 한 집에서 반려견을 키운다. 사람소리, 발자국소리가 나면 그 집 반려견은 짖어댄다. 뭐 반려견의 성대수술은 나도 잔인하다는 생각에 반대이지만, 공동주택에서 좀 거슬리기는 한다. 직업상 비교적 늦은 퇴근 , 조용히 걷기 위해 앞발로 살금살금 걷다가, 짖어대는 소리는 거슬린다. 가장 신경이 쓰이는건, 사실 냄새가 난다. 케어를 제대로 안해준듯 반려견에서 나는 좀 지저분한 냄새가 집 밖으로 현관문이 닫혔음에도 난다. 그리고 그 집이 음식을 만들어 파는 집 같다. 주말에 때때로 현관문이 열려있고, 안과 밖으로 수십개의 꽤 많은 아이스박스들이 늘어져 택배를 기다린다. 반려견을 키우면서 음식장사를 하는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문이 닫힌 집밖에서도 반려견의 냄새가 날 정도로 청결.. 더보기
싱글즈 뷰티살롱후기 2016/10/9 싱글즈 잡지 뷰티살롱 행사가 건대 커먼 그라운드에서 있어서 다녀왔어요. 잘모르지만, 신생 브랜드나 우리가 익히 아는 브랜드들의 참여로 다양한 테스팅도 해볼 기회가 되었어요. 우주, 입큰, moksha,로트리, 챕스틱, 폴스부띠끄, 라마린, 손앤박, 니슬 등 요런 페이퍼를 들고, 미션 참여도 하고, 브랜드들의 신제품들, 샘플들도 선물로 받아와 좋았구요. 동생이 함께라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더보기
목3동기억력장애(치매예방)무료검진 요즘 가장 두려워하시는 병이 기억력장애(치매)가 아닌가 싶어요. 누가? 양천구보건소 치매센터 어디서? 양천구 목3동 주민센터에서 날? 2016.9.30. 이번주 금요일 때? 오전 9시~12시 무엇을? 기억력장애(치매예방)무료검진 대상은? 60세이상 어르신 이 지역에 60세이상 어르신이시거나, 부모님께서 60세이상이시면, 기억력장애(치매예방)무료검진 받아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주변 부모님 치매검사를 그냥 받게해드렸다가, 초기로 밝혀져 약물치료로, 악화없이 정상생활하고 있는 가족도 있거든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