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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입에 맞던 노점 수제핫도그 얼마전 궁금증에 대학로 명랑핫도그에 다녀왔다. 물론 명성처럼 괜찮았다. 그런데 그 보다 내입에 더 맞았던 성신여대 cgv건물뒤, 수제핫도그를 파는 집이다. 촌스러운 나는 옛날식 핫도그에 설탕만 뿌려 먹어서 그런지도 모른다.ㅋ 여기는 명랑처럼 다양하지 않다. 수제핫도그에 설탕 그리고 케첩이면 끝 하지만 맛은 단순하고 깨끗하다. 그래서인지 어른 아이 모두 꽤 많이 사먹는 집이다. 더보기
설날 아침 상 설날 잘보내셨어요? 저희집 오늘 아침상이예요. 제사 지내는 집이 아니라서, 이렇게 저희 입에 맞는 음식 위주로 차려냈어요. 고기는 LA갈비로 준비했어요. 맛있더라구요. 가족 모두 모여 맛있게 먹고, 마셨네요. 건강하고, 즐겁게, 설명절 마무리하세요. 더보기
[뚝섬역]오늘은 치팅데이에서 나의 치팅데이 내일부터 완전 스트레스에 장렬히 전사하기전에 치팅데이 하루, 그래서 진짜 치팅데이에 갔어요. 스프라이트주문하구요. 함께 주문한 필리치즈스테이크 샌드위치, 얼굴은 못보여드리지만, 내 얼굴만함 ^^; 치즈 듬뿍, 쇠고기 듬뿍, 모짜렐라치즈, 양파까지 맛있네요. 배 불러, 배 불러하면서 다 먹었지요. 치팅데이니까요. 더보기
내가 너보다 나아야한다는 생각. 명절 내가 너보다 나아야한다는 생각. 오랜 시간, 친구로 가족으로 살면서도 우리는 내가 너보다 낫게 살고, 내가 너보다 젊고, 내가 너보다 커야하고, 내아이가 네 아이보다 나아야한다. 상대적인 우월감속에 상대를 누르고 싶어한다. 유난히 우리 나라가 상대에게 집착해 지속적으로, 세세하게, 비교하며, 상대를, 나를 모두 힘겹게 한다. 요즘 많이 나오는 광고처럼, 엄지척까지는 못해줘도, 얼굴 붉힐 일은 만들지 말자. 상대적으로 나는 내 바운더리내의 사람이 아니면 죽든, 살든 관심을 두지 않고, 내 사람이 상처입지 않으면 묵인하는 스타일인데, 슬슬 건드리네 ㅋ 과하면 무는데, 관찰자는 아무래도 가장 아프고, 취약한 지점을 아는데... 더보기
타일줄눈셀프보수-노루ez타일줄눈보수제 오래된 집이다 보니, 타일줄눈은 다 없음이어요.ㅜㅜ 중간중간 보수한 호는 괜찮은데, 여긴 아예 오래 사신 집이라서요. 요 상태를, 노루페인트ez타일줄눈 보수제로, 이용해요. 타일줄눈은 처음이라서 긴장됐어요. 물 빠지는 길이라서 더요^^; ez타일줄눈제에 동봉된 블록이 있지만, 저는 실리콘헤라를 준비했어요. 마스킹테이프 붙이고 하니, 좀 더 깨끗하더라구요. 단점은, 가로, 세로, 순으로하니, 교차점에 더 많이 줄눈제가 묻어서 나중에 닦으며 보수했어요. 이게 애프터예요. ^^ 서툴지만 사시는 동안 불편없이 사용하시면 된다에 포커스를 맞춰서, 타일 줄눈제 바르고 이틀후에 욕실바닥방수제도 도포했어요. 다음엔 좀 더 잘하겠죠ㅋ 더보기
물리적인 거리가 마음의 거리를 어느 사이 또 일년이 지나고, 다시 새로운 1년이다. 그것도 한 달이 훌쩍 흘렀네. 이제 며칠 뒤면, 설날이다. 예전 고만고만하게 못살때, 외가나 친가나 골목 하나, 혹은 걸어서 5분 안쪽에 살았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형편차이로 지금은 각자 뿔뿔이 흩어졌다. 누구는 서울 중심으로, 누구는 서울 변두리로, 누구는 지방 사택으로, 누구는 몇백억대의 땅부자로, 누구는 건물주로, 누구는 지방에서 배, 복숭아를 크게 농사짓는다. 그전에 같은 지역안에 살때는 별 일 없이도 자주 모여, 한주에 2-3번 이상 보고, 우리 자식들도 한 형제처럼 엉겨 자랐고. 무슨 일이 있으면 서로 도왔는데, 지금은 경조사에나 얼굴을 마주하고, 이제는 명절에도 간혹 전화를 한다. 어느 사이 멀어진 물리적인 거리만큼 마음의 거리도 멀어져.. 더보기
설을 오일 앞둔 오늘 엄마생신, 설을 오일 앞 둔 오늘이 엄마생신, 엄마의 할머니는, 내게 증조할머니는. 엄마가 태어나 제를 못올려 엄마를 미워했고, 설이 얼마 안남아 생일밥을 제대로 못얻어 먹었단다. 세월이 흘러, 추석에 태어난 나로 인해, 외가에서는 또 제를 못올렸고, 나도 미워했나보다. 나는 양력으로 생일을 해도 추석이 종종 생일이어서, 생일 밥이 종종 토란국 혹은 무쇠고기국이었다. 나나 엄마가 원한게 아닌데... 더럽다. 그래도 우리 엄마, 야생화처럼 향기롭게, 강하게 잘살아오셨다. 더보기
이유가 되는 당신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사랑해야한다. 상대의 기본권을 해하지 않는다면, 법에 접촉되지 않고, 윤리에 반하지 않는 기준에서 말이다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걸 그때도 생각했다면. 나의 걸음은 지금과 달랐을것이다. 남을 자신의 부속처럼 여기는 사람들에게 어린 내가 이용당하지 않았을것이고, 착하다는 말이 독약이라는 것을 알았을것이다. 그리고 쉽게 지껄이는 소리들에 상처받는 대신, 내안의 소리들에 귀 기울였을것이다. 나의 자유의지를 반하는것에 거부할 권리가 있다는걸 늦게 알아 길을 돌아왔지만, 다행이다. 평균수명대로 라면, 살 날이. 살아온 날 보다 조금 더 기니까. 나는 지금 내 의지대로, 내 길을 그려 가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