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보다 나아야한다는 생각. 명절
내가 너보다 나아야한다는 생각. 오랜 시간, 친구로 가족으로 살면서도 우리는 내가 너보다 낫게 살고, 내가 너보다 젊고, 내가 너보다 커야하고, 내아이가 네 아이보다 나아야한다. 상대적인 우월감속에 상대를 누르고 싶어한다. 유난히 우리 나라가 상대에게 집착해 지속적으로, 세세하게, 비교하며, 상대를, 나를 모두 힘겹게 한다. 요즘 많이 나오는 광고처럼, 엄지척까지는 못해줘도, 얼굴 붉힐 일은 만들지 말자. 상대적으로 나는 내 바운더리내의 사람이 아니면 죽든, 살든 관심을 두지 않고, 내 사람이 상처입지 않으면 묵인하는 스타일인데, 슬슬 건드리네 ㅋ 과하면 무는데, 관찰자는 아무래도 가장 아프고, 취약한 지점을 아는데...
더보기
타일줄눈셀프보수-노루ez타일줄눈보수제
오래된 집이다 보니, 타일줄눈은 다 없음이어요.ㅜㅜ 중간중간 보수한 호는 괜찮은데, 여긴 아예 오래 사신 집이라서요. 요 상태를, 노루페인트ez타일줄눈 보수제로, 이용해요. 타일줄눈은 처음이라서 긴장됐어요. 물 빠지는 길이라서 더요^^; ez타일줄눈제에 동봉된 블록이 있지만, 저는 실리콘헤라를 준비했어요. 마스킹테이프 붙이고 하니, 좀 더 깨끗하더라구요. 단점은, 가로, 세로, 순으로하니, 교차점에 더 많이 줄눈제가 묻어서 나중에 닦으며 보수했어요. 이게 애프터예요. ^^ 서툴지만 사시는 동안 불편없이 사용하시면 된다에 포커스를 맞춰서, 타일 줄눈제 바르고 이틀후에 욕실바닥방수제도 도포했어요. 다음엔 좀 더 잘하겠죠ㅋ
더보기
물리적인 거리가 마음의 거리를
어느 사이 또 일년이 지나고, 다시 새로운 1년이다. 그것도 한 달이 훌쩍 흘렀네. 이제 며칠 뒤면, 설날이다. 예전 고만고만하게 못살때, 외가나 친가나 골목 하나, 혹은 걸어서 5분 안쪽에 살았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형편차이로 지금은 각자 뿔뿔이 흩어졌다. 누구는 서울 중심으로, 누구는 서울 변두리로, 누구는 지방 사택으로, 누구는 몇백억대의 땅부자로, 누구는 건물주로, 누구는 지방에서 배, 복숭아를 크게 농사짓는다. 그전에 같은 지역안에 살때는 별 일 없이도 자주 모여, 한주에 2-3번 이상 보고, 우리 자식들도 한 형제처럼 엉겨 자랐고. 무슨 일이 있으면 서로 도왔는데, 지금은 경조사에나 얼굴을 마주하고, 이제는 명절에도 간혹 전화를 한다. 어느 사이 멀어진 물리적인 거리만큼 마음의 거리도 멀어져..
더보기
설을 오일 앞둔 오늘 엄마생신,
설을 오일 앞 둔 오늘이 엄마생신, 엄마의 할머니는, 내게 증조할머니는. 엄마가 태어나 제를 못올려 엄마를 미워했고, 설이 얼마 안남아 생일밥을 제대로 못얻어 먹었단다. 세월이 흘러, 추석에 태어난 나로 인해, 외가에서는 또 제를 못올렸고, 나도 미워했나보다. 나는 양력으로 생일을 해도 추석이 종종 생일이어서, 생일 밥이 종종 토란국 혹은 무쇠고기국이었다. 나나 엄마가 원한게 아닌데... 더럽다. 그래도 우리 엄마, 야생화처럼 향기롭게, 강하게 잘살아오셨다.
더보기